2편: 지역에 따라 바람의 속도가 다릅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2026년 8월은 너무 더웠습니다. 40도를 윗도는 기상관측 최고 온도가 기록되었던 해지요. 그러나 다행히 태풍은 잘 피해가고 있습니다. 이웃 일본과 중국은 초속 40미터가 넘는 풍속으로 집이 무너지는 뉴스를 접하곤 했습니다.
몇일전 일본에서는 진도7.5정도의 지진이 기습하여 엄청난 피해가 났고 그 여진으로 이틀전에는 5점대의 추가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부셔졌습니다.
인간이 자연앞에서 가장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미리예상하여 대비하는 것일 겁니다. 다행히 구조설계기술이 발달하여 어느정도의 자연재해는 막을 수 있는 길이 있지요.
소규모건축구조기준으로 목조주택을 지을 수 있는 한계는 명확합니다. 대략 초속 35미터 이상 지역은 적용할수 없다고 봐야 합니다. 현행기준으로는 제주도나 내륙의 해안가나 울릉도 등지겠지요. 그러나 주목해야 할점은 기상이변으로 태풍은 발생횟수와 세기가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언제일지 모르겠으나 향후 최대풍속을 나타내는 지도가 바뀌는 날이 오겠죠.
건물은 최소50년은 버티도록 예상하고 짓는 거지요. 그렇다면 미리 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겁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구조기준의 내용을 몰라 현행법에도 지키지 못하는 사례를 보아오곤 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이번글은 바람에 대해 제한선을 알아 보도록 합니다.
1. 도입: 집을 흔드는 보이지 않는 힘, 풍하중
지난번에는 지붕이나 바닥의 무게(하중)에 의한 경간표의 제한 사항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옆에서 집을 밀어붙이는 '바람의 힘(풍하중)'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태풍이 오거나 해안가처럼 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소규모건축기준을 적용하는 데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풍하중에 따른 적용 제한 (표 1.2-5)
국가 기준에서는 구조 형식과 지붕 재료, 그리고 바람의 세기에 따라 기준 적용 여부를 나누고 있습니다.


3. 표의 밑에 있는 '지표면 조도'가 무엇인가요? (우리 동네 환경 체크)
표에 나오는 '지역 C', '지역 D'는 우리 동네에 바람을 막아줄 장애물이 얼마나 있느냐를 말합니다.
지역 C: 나무나 낮은 건물들이 흩어져 있는 일반적인 마을이나 도시 지역입니다.
지역 D: 장애물이 거의 없는 해안가, 넓은 초원, 비행장 같은 곳입니다. 바람을 정면으로 맞기 때문에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즉 장애물이 없으면 풍속은 줄어들지 않겠죠. 이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4. 기본풍속 지도 (그림 1.2-2)
우리 동네의 기본 풍속 Vo는 국가에서 지정한 지도를 보고 확인합니다. 보통 내륙은 26~ 30m/s 정도지만, 제주도나 울릉도, 해안가 일부는 40m/s가 넘기도 합니다. 따라서 내가 짓는 집의 위치가 이런 곳에 위치한다면 상세한 구조계산에 의한 내 건축물의 안전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5. 마무리
내가 지으려는 집이 목조주택인데 제주도 해안가에 짓는다면?
소규모건축기준을 그대로 쓰기보다는 전문가를 통해 정밀한 구조계산을 검증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