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사례분석

목구조 바닥의 단차 - 목조바닥 스킵플로어

HANSUM BUILDCARE·2026. 8. 9.·조회 0

건축을 하다 보면 화장실, 발코니, 혹은 거실과 주방 사이의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바닥 높이를 다르게 하는 '단차'가 발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바닥의 단차는 지진과 바람에 의한 수평하중에 대해 고려할 점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글은 콘크리트구조와 목구조의 바닥슬래브 단차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콘크리트구조 KDS 42 20 00 표준 상세: 1.5:1의 법칙

기준 4.4.4(1)항과 그림 4.4-7에 따르면, 슬래브에 단차가 생길 경우 철근이 꺾이는 경사각은 1.5:1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 수평 거리(1.5) : 수직 높이(1) 의 비율로 완만하게 꺾으라는 뜻입니다.

  • 핵심 원리: 하중을 전달하는 철근이 너무 급격하게 꺾이면, 꺾인 부위에서 응력이 집중되어 응력의 교란현상이 발생하고 인장력과 압축력의 분포 및 전달이 왜곡되어 균열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와 같은 취약부의 보강을 위해 콘크리트 기준에서는 다음 그림과 같은 구조상세를 시공에 적용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샷 2026-03-04 143502.png

2. 목구조에서는 단차가 가능할까요 ?

콘크리트는 일체형 타설이 가능하지만, 목구조는 선형 부재를 못이나 철물로 접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 다이어프램(Diaphragm)의 파손: 목구조에서 바닥은 수평 하중(지진, 바람)에 저항하는 거대한 판 역할을 합니다. 단차를 주어 바닥을 끊어버리면 이 판의 연속성이 깨져 지진 시 매우 취약합니다.

  • 장선(Joist) 절단의 한계: 나무 장선은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힘을 받습니다. 단차를 주려면 장선을 중간에 자르고 별도의 '헤더(Header)'나 '보'로 받쳐야 하는데, 이 연결부가 구조적 약점이 됩니다.

  • 접합부 부하: 높이가 다른 두 바닥을 연결하려면 복잡한 철물(Hanger)이 필요한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처짐이나 소음의 원인이 됩니다.

  • 따라서 이미 다루었던 비정형에 해당 하므로 가급적 피하고 만약 시공이 필요하다면 정밀해석에 의한 보강이 필수적입니다.

★★★ 정리하며: 설계자와 건축주를 위한 조언

"단차는 구조적 약점입니다."

  1. 콘크리트 구조: 가급적1.5:1의 완만한 경사를 확보하여 철근을 통한 힘이 부드럽게전달되도록 하세요. 수직 단차가 불가피하다면 구조기술사의 검토를 통한 특수 보강이 필수입니다.

  2. 목구조: 층간 단차는 가급적 피하고, 필요하다면 구조적으로 분리된 구역에서 처리하거나 바닥 장선 위에 별도의 덧마루를 까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이때는 당연 경간표를 암묵적으로 적용하지 마시고 별도의 구조설계가 필수적입니다.